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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

독서를 위한 독서를 멈추자


독서법 관련 책이 베스트셀러에 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그것도 성인 대상으로. 학교다니며 책읽책 읽는 법을 모르는 이가 그렇게 많다니 놀라울 뿐이다. 다른 이의 책 읽는 법이 궁금할 수는 있지만, 베스트라니.


다양한 독서법 책이 있다. 여러 가지 독서법은 정독, 속독, 골라 읽기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디테일에 있어서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이 중에 들어가지 않는 독서법은 없다. 그리고, 각각에 노트하기, 메모하기, 반복하기, 시간관리 등이 추가되면 대부분의 독서법을 섭렵했다고 말할 수 있다.


난 어려서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다 읽기에 시간이 부족해서 속독을 하고 싶었다. 속독을 연습하며 내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책의 수를 늘리기가 아니라 생각의 양을 늘리고 질을 높이는 것임을 알았다. 다시 정독으로 바뀌었다. 책 읽는 양이 늘어나며 비슷한 책은 다른 부분 외를 눈깜빡하는 사이에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아는 내용은 빠르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여러 독서법이 이야기되지만 필요에 따라, '나'의 목적에 따라 읽는 방법이 달라진다. 누구나 어떤 책이나 하나의 독서법이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지 작가에게 물어보면 무엇이라 할까? 대부분의 독서법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것 중 '나'에게 필요한 것을 사용하면 된다.


책을 읽으며 중요한 것은 '나'의 질문이 무엇인가 이다. 그 질문에 따라 책을 선택하고, 읽으면 된다. 질문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다면 쉬운(?) 책을, 반대라면 어려운 책을 선택하면 된다. 생각이 많이 필요한 질문이라면 생각하며 읽기, 정독을 하고, 아니라면 속독이나 골라읽기도 가능하다. 생각의 필요 외의 다른 이유로도 책읽기는 달라질 것이다.


'나'의 질문을 위해 책을 본다면 책을 고르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어려울 것이 없다. 독서법이 아닌 '나'의 질문부터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