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吾輩は猫である 지은이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옮긴이 : 김난주 페이지 : B6 견장정 / 468 면 출판사 : 열린책들 고양이의 눈에 비친 우스꽝스럽고 서글픈 인간의 초상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오만한 제목이 붙은 이 책의 주인공은 무례하기 짝이 없는 고양이다. 이름도 없이 길에 버려졌다가 오로지 살아보겠다고 병약한 선생집에 얹혀 사는 주제에 각종 책의 구절을 인용해가며 인간 세상만사에 대해 끊임없는 불평불만을 쏟아낸다. 아니, 그건 불평불만이라기보다 인간이란 한심한 족속을 향해 내뱉는 고상한 존재의 한숨 섞인 한탄에 가깝다. 그럼 이 고상한 고양이가 쓸 데 없는 사치를 부리는 인간에 대해 쏟아내는 한탄을 들어보자. 음식이란 "날로 먹어도 되는 것을 일부러 삶아보기도 하고, 구워보기도 하고, 식초에 담궈보기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