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도 감히 말을 하거나 걸어 다니거나 소리를 내지 못한다. 그의 꿈은 죄인이 모욕의 값비싼 대가로 얻는 신성한 보물이다. ❞
요즘 화자되는 '감정노동', 우치다 타츠루가 말한 '불쾌감이라는 화폐' 등을 안똔 빠블로비치 체호프(Anton Chekhov)는 알고 있었을까? 체호프의 <쉿>에서 나오는 '모욕의 값비싼 대가'는 감정노동, 불쾌감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요즘 연애인들이 말하는 고통도 체호프는 말한다.
❝ 우울하면서도 대중을 웃겨야만 하는, 아니면 즐거우면서도 의뢰 때문에 눈물을 쏟게 만들어야만 하는 작가의 그 고통스러운 부조화에 대해서, 대체 왜 아무도 쓰지 않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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