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빅토르 위고 / Victor Hugo
옮긴이 : 이형식
출판사 : 열린책들
페이지 : B6 견장정 / 472 면
빅토르 위고 스스로 자신의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평했던 작품!
"이 책의 저자에게 왜 웃는 남자를 썼느냐고 묻는다면, 철학자로서, 인간의 영혼과 의식을 규명하고자 했고, 역사가로서, 전제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밝히고자 했으며, 시인으로서, 하나의 드라마를 창조하고자 했다고 말할 것이다."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의 작품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숨겨진 걸작으로, 위고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평했던 작품이다. 시와 소설, 희곡 등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걸작들을 남긴 대문호의 탁월한 재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웃는 남자』는 콤프라치코스라는 어린이 매매단에 납치되어 평생 웃을 수밖에 없는 기형적인 얼굴을 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위고의 작가적 역량이 정점에 달했던 영국 망명기의 마지막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늑대를 벗 삼아 방랑하는 철학자와 이전투구가 난무하는 귀족 사회, 아름답고 순결한 맹인 소녀와 당대 최고의 권세를 지닌 여공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이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17세기 영국 귀족 사회와 하층민의 생활에 대한 상세하고 치밀한 묘사와 운율마저 느끼게 하는 유려한 필치가, 위고 특유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격변하는 정치 사회적 움직임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함께 어우러져 펼쳐진다.
지은이 빅토르 위고 / Victor Hugo
1802년 2월 26일 프랑스 브장송에서 태어났다. 나폴레옹 휘하의 장군이었던 아버지의 바람과는 달리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심취했던 위고는 1817년, 15세의 나이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그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시집 『오드와 잡영집』, 『동방 시집』, 환상 소설 『아이슬란드의 한』등을 발표하면서 당대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를 매김 하였다. 아카데미 프랑세즈에 선출되고 프랑스 상원의원, 국회의원으로 선출되는 등 문학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였던 위고는 1851년에는 루이 나폴레옹의 쿠데타에 항거하다 브뤼셀로 피신, 영국 19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하기도 하였다.『레 미제라블』, 『바다의 노동자』, 『웃는 남자』 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이 망명 기간에 집필되었다. 나폴레옹 3세의 몰락 이후 기나긴 망명 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위고는 1885년 5월 22일, 향년 83세로 작고할 때까지 프랑스 국민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으며, 사후에는 프랑스의 가장 위대한 문인들과 함께 팡테옹에 안장되었다. 빅토르 위고의 주요 작품으로는 『사형수의 마지막 날』(1829), 『크롬웰』(1827), 『파리의 노트르담』 (1831), 『뤼 블라』(1838), 『징벌시집』(1853), 『정관시집』(1856)『여러 세기의 전설』(1859), 『레 미제라블』(1862), 『바다의 노동자들』(1866) 등이 있다.
옮긴이 이형식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마르셀 프루스트』, 『프루스트의 예술론』, 『프랑스 문학, 그 천년의 몽상』, 『그 먼 여름』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루이 페르디낭 셀린의 『외상 죽음』과 『밤 끝으로의 여행』, 사드의 『미덕의 불운』과 『사랑의 죄악』, 조세 카바니의 『철부지 시절』, 로베르 사바티에의 『미소 띤 부조리』, 조셉 베디에의 『트리스탄과 이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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