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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죽기 전에 한 번은 유대인을 만나라 / The Book of Jewish Values

지은이 : 랍비 조셉 텔루슈킨

옮긴이 : 김무겸

페이지 : A5신 반양장 / 707 면

출판사 : 북스넛




유대인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누구나 겪을 만한 인생의 딜레마들에 유대의 가치관으로 답하는 책이다.

분노가 끓어오를 때, 누군가를 속이고 싶을 때, 자녀가 속을 썩일 때, 탐욕이 솟구칠 때, 사업이 지지부진할 때, 사는 게 고통스러울 때, 종교가 미덥지 못할 때, 고부간의 갈등이 하늘을 찌를 때 유대인들은 어떤 철학과 믿음에 따라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는지 조언한다.

책은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만족은 어디에서 오는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 유대인은 어떻게 실천하는가, 선행은 어떤 위력을 지니는가, 유혹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등 유대 사회의 인생관과 교육관, 신앙과 사업철학을 365일의 일상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랍비(유대의 현자)인 저자는 도덕적으로 혼란스러운 오늘날의 시대에 어떻게 상처받지 않고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지침을 얻기 위해 성경과 탈무드 등 유대의 문헌들을 샅샅이 뒤졌다. 그리고 이 시대의 중요한 사회적, 인간적 쟁점들에 대한 유대의 가치관을 정리했다. 여기에는 인간이라면 지켜야 할 윤리적 덕목, 공정한 정치와 사업철학, 자녀를 위한 교육방식, 사람을 다루는 철학들이 담겨 있다. 책은 하루하루 한두 쪽 분량으로, 함축적이고 현실적인 충고를 거듭한다.

“다른 사람에게 비현실적인 요구를 하지 말라”는 장(본문 93일 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유명한 랍비가 자신의 추종자들은 그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따른다고 말했다.

그러자 동료 랍비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그가 대답했다. “저는 사람들이 쉽게 따를 수 있는 것만 요구하거든요.”

당신은 당신에게 실망과 상처를 준 사람에게 개선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요구를 해선 안 된다. 당신도 절대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은 완벽함을 다른 사람들에게 요구하지 말라.


마치 자신은 한 번도 실수나 착오를 범하지 않는 완벽한 사람인 것처럼 남의 잘못을 통렬히 비난하거나, 자신도 이루어내기 어려운 기준의 잣대를 남에게 들이대지 말라는 것이다. 저자는 “개인의 삶이 나아지려면 사회가 나아져야 하는데, 그것은 남을 향한 비난이 아닌 다정다감한 관용”이라고 말한다.

먼 인생길을 가는 동안, 불현듯 맞닥뜨리는 딜레마와 부조리에 우리의 정신과 태도는 흔들릴 수도 있다. 저자는 “그럴 때일수록 ‘선(善)’에 근거한 판단의 기준을 지닌다면 섣불리 흥분하거나 분노를 터트리는 어리석음은 피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책은 유대 사회에서 가르쳐오는 그런 현명한 가치관들을 담고 있다.


지은이 랍비 조셉 텔루슈킨 (Telushkin, Joseph Rabbi)

유대교 율법학자인 랍비(Rabbi) 조셉 텔루슈킨은 폭넓은 지식을 가진 정신적 지도자이며 학자인다.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읽힌 유대 관련서 『유대의 교양JEWISH LITERACY』의 저자로 그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후회없는 삶을 위한 유대인의 한마디WORDS THAT HURT WORDS THAT HEAL』는 1996년 미국 상원의원 요셉 리베르만과 코니 맥이 전 미국을 대상으로 ‘악담 금지일NATIONAL SPEAK NO EVIL DAY’을 지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랍비 조셉 텔루슈킨은 CLAL(유대 교육 및 리더십 센터THE NATIONAL JEWISH CENTER FOR LEARNING AND LEADERSHIP)의 선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공연 예술가들을 위한 시나고그(유대교 회당)의 랍비이기도 하다. 현재 가족과 함께 뉴욕에 살고 있는 그는 미국 전역을 돌며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에는 『죽기 전에 한번은 유대인을 만나라』, 『승자의 율법』 등이 번역 출간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