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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 L'art De L'essentiel

지은이 : 도미니크 로로

옮긴이 : 임영신

페이지 : 276 면




1. 백만 독자가 선택한 <심플하게 산다> 실천편

행복을 위한 필수 법칙, 인생의 필요 없는 것들 정리하기

이 책의 저자인 도미니크 로로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동양의 절제된 미에 매력을 느껴, 일본에 살기 시작했다. 저자의 첫 책 <심플하게 산다>는 유럽, 북미, 중국, 일본, 아랍 국가 등 36개국에서 출판되었으며 세계적으로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세계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심플’이라는 키워드는 이제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은 <심플하게 산다>의 실천편으로 공간, 시간, 관계, 선택, 마음의 정리까지 우리들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며 우리를 피로하게 만드는 모든 과잉된 것들, 즉 인생의 필요 없는 것들을 깔끔하고, 심플하게 정리하는 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리된 실내, 놀라운 평안, 더 나은 선택, 더 나은 관계는 행복의 필수 요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심플한 삶, 심플한 정리가 핵심적인 해법이라고 일러준다.


2. 주어진 것으로 최상의 삶을 사는 정리의 법칙

집이 없고 먹을 것, 입을 것도 없이 최소한의 의료 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사는 것을 소박한 삶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소박함이 아니라 참고 견뎌야만 하는 가난일 뿐이다. 단순하게 살자는 것은 모든 물질적 편의를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라 좀 더 가볍고 더 깊이 있게 살자는 의미다.

진정한 단순함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며 낭비하지 않고 좋은 것들을 골라서 취하며,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스스로 존중하는 삶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단순함은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일들은 피하고, 우리를 어지럽힐 수 있는 모든 것을 소유하지 않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또한 하루 일을 끝내고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방,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될 깔끔한 아파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음울하고 경직된 틀에 갇히지 않고, 매일 우리에게 요구되는 무수히 많은 선택들을 미리 막는 일도 포함된다.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함으로써 정신적으로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고 사물에 대해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단순함이란 꿈과 상상에 관련된 것들을 오히려 더 풍성하게 만든다. 이 모든 것이 실제의 물건, 실제의 이야기, 실재 인물과 마찬가지로 우리 영혼을 살찌운다. 

사람들이 왜 그토록 호텔에서 자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인적이 드문 넓은 해변을 거니는 여행을 하고 싶어 하겠는가? 그것은 여행하는 동안 따로 해야 할 일이나 걱정거리가 없고,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긴장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에서도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게 해주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치워서 주변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어떤 물건이 그 방의 중심을 차지한 듯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그 물건 주위에 빈 공간을 두자.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그 무엇도 가치를 떨어뜨릴 수 없는, 즉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아끼는 물건만 가지는 데서 진정한 단순함이 시작된다.


3. 단순하게 살수록 미래는 더 안전하다.

불행한 사람일수록 더 쌓아두려고 한다. 본성이 빈곳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려움을 이겨내고 버리면 진짜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단순해진다는 건 나를 잘 알고, 나에게 맞는 것을 골라낼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심플이란 욕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욕망에 지배당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면 우리의 내적 에너지는 축적, 획득, 보상, 전리품, 인정, 돈 등에 집중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자신이 게으르거나 무책임하다고 여겨 죄책감과 수치심에 시달린다. 하지만 자유로워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물질이 아니다.

대신 우리는 다른 종류의 에너지, 즉 마음에 전쟁이 아닌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에너지를 쌓아나가야 한다. 늘 앞서 가려고 애를 쓰기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책을 읽으며, 산책하러 나가보자. 자유, 그것은 무엇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선택이다.”

-본문 64쪽


이 책은 부엌이나 냉장고 속을 정리하는 스킬에서부터 꼭 필요한 물건을 선택하는 기준, 단순한 삶의 추구, 정리의 법칙들이 우리 일상과 삶,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까지 속속들이 알려준다. 그리고 어떠한 원리들이 우리의 심플한 삶을 가로막는지 그 원인들도 여러 각도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우리 내면의 두려움과 사회적 환경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심플한 삶을 선택했을 때는 자유, 평안, 인생의 경이로움처럼 우리가 꼭 가지고 싶어 하는 우리 인생의 본질적인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