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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공부 / What The Best College Students Do 지은이 : 켄 베인 옮긴이 : 이영아페이지 : A5신 / 324 쪽출판사 : 와이즈베리 EBS 에서 8인의 최고 석학을 직접 선정한 켄 베인의 역작!각 분야의 창의적 리더들은 어떻게 공부하는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학생평가(PIS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핀란드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수학을 좋아한다고 답한 학생은 8%, 과학을 좋아한다고 답한 학생은 11%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학업 성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정작 공부를 좋아하지 않고 자신 없어한다면 인생의 목표를 위해 수십 년간 공부에 정진할 수 있을까?교수법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 켄 베인 박사는 “좋은 점수만을 목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수많은.. 더보기
사랑도 감정노동에 들어가는 것일까? 감정노동.낯설지 않은 단어다. 서비스업 관련해서 기사가 올라올 때면 한번씩 읽히는 단어. 그것이 삶 속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는 몰랐던 것 같다. 우리가 말하는 스트레스도 감정노동이고, 스트레스 없는 삶이 없다고 하는데, 삶 자체가 감정 노동이 되어가는 건 아니겠지? 얼마전 읽은 '하류지향'에서 말하는 '불쾌감'이라는 화폐가 아마도 같은 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불쾌감이라는 화폐로 삶에 가격을 매기고 사고 파는 사회이니 감정 노동이 그만큼 삶 속에 깊이 들어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 '하류지향'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던 것이, '감정노동의 진실'에서는 씀쓸함으로 다가온다. 얼마전 읽은 어떤 글과 댓글에서 말하듯, 물리적 이유로 사랑을 못한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것 역시, 불쾌감.. 더보기
굽은 거울? 굽은 빛? 안똔 빠블로비치 체호프(Anton Chekhov)의 작품 중 하나인 은 굽은 거울을 통해 본 모습, 세상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에 대한 이야기다. 이야기 속의 아내는 거울을 통해 현실과 다른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다. 또 현실과 다른 남편의 추한 모습을 본다. 자신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남편이 자신에 비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작품을 읽고 가장 의아한 것은 왜 10년이나 남편은 거울 속의 아내를 보지 않았는가 하는 점이다. 거울에 빠진 아내라면 아내가 거울에서 보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았을까? 그저 미치거나 귀신이 들은 식으로 치부하고 관심을 갖지 않는다. 어머니에게서 겪은 것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더욱 한심하다. 어머님이 빠진 거울을 왜 확인하지 않았을까? 당.. 더보기
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 What the Best College Teachers Do 지은이 : 켄 베인 옮긴이 : 안진환, 허형은페이지 : A5신 / 300 면출판사 : 뜨인돌 상하이자이퉁(상해교통) 대학과 EU가 함께 매긴 가장 최근(2003년) 세계 500대 대학순위에서 우리나라 최고라는 서울대가 150위권에 랭크되었다. 반면, 미국의 대학이 20위권에 17개, 1백위권에 51개 대학을 랭크시킴으로써 상위 순위를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대학교 순위가 바로 국가경쟁력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미국의 대학들에서 학생들의 학습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냄은 물론 학생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교수들의 교수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들이 그토록 다양한 학생들을 성공적으로 가르치는 비결은 과연 무엇이고, 행동방식과 사고방식은 어떠하며, 그들이 가진 재능과 능력의 비밀.. 더보기
독서를 위한 독서를 멈추자 독서법 관련 책이 베스트셀러에 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그것도 성인 대상으로. 학교다니며 책읽책 읽는 법을 모르는 이가 그렇게 많다니 놀라울 뿐이다. 다른 이의 책 읽는 법이 궁금할 수는 있지만, 베스트라니. 다양한 독서법 책이 있다. 여러 가지 독서법은 정독, 속독, 골라 읽기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디테일에 있어서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이 중에 들어가지 않는 독서법은 없다. 그리고, 각각에 노트하기, 메모하기, 반복하기, 시간관리 등이 추가되면 대부분의 독서법을 섭렵했다고 말할 수 있다. 난 어려서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다 읽기에 시간이 부족해서 속독을 하고 싶었다. 속독을 연습하며 내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책의 수를 늘리기가 아니라 생각의 양을 늘리고 질을 높이는 것임을 알았다... 더보기
모든 것이 궁금한 아이가 있을까? 책 좀 봐라!공부 좀 해라! 아이들이 듣는 말 중 순위권에 듣는 말이 아닐까? 그런데, 무슨 책을 보고 싶어할지 알고 있을까? 무엇을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지 알고 있을까? 그것을 안다면 아이에게 책을 쥐어주는 것 만으로도 알아서 보지 않을까? 책을 보라고 하기 전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이의 호기심, 관심사다. 그 호기심, 관심사를 더 자극하고, 더 키워서 책에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누군가 좋다는 책을 주면 아이가 좋아할까? 그 누군가의 호기심과 아이의 호기심이 같다면 좋아할 것이다. 다르다면? 보통 책을 이야기하면 나이에 따른 수준은 이야기하지만, 아이의 호기심, 관심사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아이가 모든 것에 궁금하다면 누가 추천한 책이라도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아이는 .. 더보기
하류지향 - 배움을 흥정하는 아이들, 일에서 도피하는 청년들 성장 거부 세대에 대한 사회학적 통찰 지은이 : 우치다 타츠루 옮긴이 : 김경옥출판사 : 민들레페이지 : A5 반양장 / 232 면 “젊은 세대들이 공부와 일에서 달아나고 있다. 왜 그럴까?”학교를 편의점처럼 여기는 아이들 80~90년대만 해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소소한 집안일을 거들면서 사회적 인정을 얻고 노동주체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세웠다면 그 이후 세대는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서 먼저 소비주체로서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편이다. 이처럼 돈을 가진 구매자로 세상을 만나기 시작한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구매자’처럼 행동한다.“이걸 배우면 뭐가 좋아요?”이런 물음을 던지는 아이들에게 교사와 부모들은 어떻게든 그 이유를 설명하려 하면서, 마치 잘 팔리지 않는 물건을 어떻게든 소비자 마음에 들게 해서 팔아치우려는 상인처럼 행동한다. 그 결과 교육은 ‘.. 더보기
스승은 있다 - 좋은 선생도 없고 선생 운도 없는 당신에게 지은이 : 우치다 타츠루 옮긴이 : 박동섭 출판사 : 민들레 페이지 : A5 반양장 / 159 면 1. 우리는 왜 이 책을 냈나? _ 멘토가 범람하는 시대에 던지는 새로운 스승론 멘토가 대세다. 이른바 성공신화의 주인공들이 저마다 살아온 이야기로 청춘을 위로하고 삶의 지혜를 말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청춘들은 배움에 목이 마르고 삶에 자신이 없다.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하류지향』으로 우리 사회에도 꽤 알려진 우치다 타츠루는 ‘저주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아이들의 성장’이라고 말한다. 30여 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들이 애벌레에서 나비로 개화하는 장면을 보며 얻은 확신이다. 그런 그가, 그 아이들을 위해『스승은 있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인정하는 가치.. 더보기
왜 리더가 되려고 하는가? 리더가 되기 위한 방법, 리더가 해야할 것, 리더가 갖춰야 할 것, 좋은 리더의 조건 등등 인터넷, 책, 강의가 넘쳐 난다. 나도 찾아 봤고, 책도 봤고, 강의도 들었다. 그런데... 왜 리더가 되려고 하는가? 생각해 본적이 있을까? 성공이라는 단어로 말을 하겠지만, 그렇다면 어떤 성공을 원하는 것인가? 어떻게 되어야 성공인가? 돈을 위해서 높은 직책을 맡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 리더로서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닐까? 자신이 하고 싶은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내가 생각하는 답 또는 질문은 이것이다. 앞의 꼬리를 무는 질문의 끝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돈, 팀, 높은 직책, 임원 등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더 중.. 더보기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 Dama s sobachkoy 지은이 : 안똔 빠블로비치 체호프(Anton Chekhov)옮긴이 : 오종우페이지 : B6 견장정 / 292 면출판사 : 열린책들 현대 단편 문학의 초석을 놓은 러시아의 작가 안똔 빠블로비치 체호프의 소설집 현대의 단편소설은 체호프를 통해서 양식과 주제를 습득해 풍요로운 세계를 구축했고, 현대의 연극은 체호프의 극적 스타일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고리끼, 나딘 고디머,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등 수많은 현대의 저명한 작가들이 체호프를 통해서 문학을 배웠거나 그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체호프의 작품들에는 항상 삶 자체의 진리 혹은 진실들이 관통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일상이라는 껍질에 가려진 인간의 본질, 인간의 참 모습을 웃음과 눈물, 연민과 비판 등을 통해 드러냄으.. 더보기